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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천원주택', 매달 3만원으로 살 수 있는 신혼부부 꿈의 집
인천시의 혁신적인 주거복지 정책 '천원주택'이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루 1,000원, 매달 3만원(관리비 별도)이라는 믿기 힘든 가격으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이 주택은 최근 500가구 모집에 3,681가구가 신청하며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천시 천원주택 대상자 신청방법
인천 천원주택: 신혼부부를 위한 혁신적인 주거복지 정책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천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천원주택' 정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하루 1,000원으로 살 수 있다는 이 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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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빌라에 편리한 입지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천원주택의 방문 후기 입니다.
출입구에는 'CCTV 설치안내' 표지판이 붙어있었고, 3층에 위치한 아파트는 하얀색 벽지로 꾸며진 아담한 거실과 2개의 방, 화장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전용면적 60㎡ 규모의 이 집에는 시스템 에어컨까지 설치되어 있어 신혼부부가 살림을 꾸미기에 최적화된 공간이었습니다.
이 빌라는 전체 29가구 중 23가구가 천원주택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천원주택'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주택의 품질과 입지는 매우 우수했습니다. 가구당 전용면적 57㎡에서 82㎡ 규모로, 2~3개의 방과 1~2개의 화장실을 갖추고 있어 자녀가 있는 가정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근 부동산 대표는 "건물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고, 도보 5분 거리에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도화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합니다.
또한 주변에 어린이집부터 초·중·고교까지 있어 아이 키우기에도 좋은 환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쟁률 7.36대 1, 전국에서 문의 쇄도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에 총 3,681가구가 신청했습니다. 입주 대상자는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입주일 전까지 혼인신고를 한 예비 신혼부부, 그리고 한부모 가정 등입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지역 평균 월 임대료가 70만~80만원 정도인데 천원주택은 하루 임대료가 1,000원이고 거주지 제한이 없다 보니 전국에서 '다른 지역에 사는데도 신청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입주자 선정 기준 및 일정
예비 입주자 선정 순위는 신생아를 둔 가구가 1순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2순위, 자녀 없는 신혼부부 3순위로 정해져 있습니다. 인천시민의 경우 추가 가점이 부여되며, 동일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하면 가점 항목을 통해 최종 입주 순위가 결정됩니다.
당첨자들은 여러 주택을 둘러본 후 거주 예정지를 결정하고,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입주해야 합니다.
인천시는 소득·자산 조사 등을 거쳐 6월 5일 예비 입주자 순위를 발표하고, 이르면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임대주택=노후주택' 편견 깨뜨린 혁신적 정책
천원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임대주택은 노후주택'이라는 편견을 깨뜨렸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건물이 2023년부터 2024년 말까지 지어진 신축 건물로, 인천도시공사가 매입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부담하는 천원주택 임대료 지원 규모는 연간 36억원에 달합니다. 매년 500가구를 공급할 경우 10년 후에는 약 360억원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천원주택 사업 이전에도 최근 수년간 매년 500가구 정도의 임대주택을 신혼부부 등에 공급해 왔기 때문에 물량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천시의 천원주택은 젊은 부부들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주거비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혁신적인 정책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의 주거복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